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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면행복390회 나의 사랑 나의 가족 강건이 오남매 막내 열두살 다운증후군 지적장애1급 두부가게판매 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 개그맨정재형 코미디클럽 오픈마이크 조시블루

아들 셋, 딸 둘, 오 남매의 막내 열두 살 강건이! 엄마, 아빠는 출산을 얼마 남겨놓

지 않았을 무렵 강건이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건강한 아이들을 

넷이나 낳고 키웠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다운증후

군 판정을 받은 강건이. 병원에선 태어나고 3일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고 했으나 엄

마, 아빠의 간절한 바람에 보답이라고 하는 듯 조금씩 건강해지더니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다. 강건이는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 1급을 갖고 있어 대소변도 가리지 

못해 네 명의 누나와 형들이 손, 발이 되어주고 있는데. 한창 공부해야 할 나이에 아

픈 동생을 돌보는 일이 힘들만도 하지만 누구 하나 불평하지 않고 맡을 일을 척척 해

내고 있어 부모님은 아이들이 대견하면서도 늘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일곱 명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집 근처 가게에서 두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엄마,아빠. 마을 기업으로 시에서 지원을 받아 동네 주민들과 함께 

시작했지만 수익이 나지 않으면서 하나, 둘 떠나고 

지금은 두 사람이 운영하고 있는데. 그만두고 싶어도 내년까지는 계약이 되어 있어 

계속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갈수록 늘어가는 빚에 새벽 3시부터 공판장에서 채소를 떼어 식당에 

판매하고 있지만 한 달 수입은 4~50만 원 남짓. 

일곱 식구의 생활비와 강건이의 치료비까지 들어갈 돈이 많아 막막하기만 하다. 올

해 열두 살인 강건이는 5학년이어야 하지만 두 번의 입학 유예로 현재 초등학교 3학

년이다. 정부 지원을 받아 치료를 시켜주고 있지만 강건이에게 필요한 치료를 더 받

게 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 하지만 어떤 치료가 좋은지, 치료비는 어떻게 마련할지 

막막하지만 한데... 강건이가 엄마, 아빠를 알아보고 불러주는 그 날을 위해 오늘도 

힘을 내본다. 


<스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

SNS에서 유명한 장애인이 있다. 바로 자신의 장애를 개그 소재로 삼아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스탠드업 코미디언 한기명 씨. 매주 토요일, 스탠드업 코미디 극장

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는데! 자신만이 다룰 수 있는 장애를 소재로 

많은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건강했던 한기명 씨는 7살 때 태권도 차량에서 미처 내리기도 전 

차량이 출발하면서 사고를 당해 뇌를 심하게 다치면서 지체 장애를 갖게 됐는데. 병

실에 무기력하게 누워있을 때 TV에서 방영되던  ‘개그콘서트’를 보고 개그맨의 꿈을 

키우게 됐다는 한기명 씨. 자신도 웃음과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단다. 스탠드

업 코미디를 하기 전 연극배우로 먼저 활동했던 한기명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처

음 연극을 시작했다. 하지만 연극을 하면서도 코미디언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

는데. 그러다 지난 2월 개그맨 정재형 씨가 운영하는 코미디 클럽에서 일반인을 대상

으로 스탠드업 코미디언 쇼 ‘오픈 마이크’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과감히 도전장을 냈

다. 자신의 장애를 웃음으로 승화시켜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면서 고정으로 정식 

무대에 서게 됐는데! 지난 8월에는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랐다고! 

처음엔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까 망설이고 걱정도 했지만 도전하고 보니 정말 재미

있다며 장애인들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용기 내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한기명 씨. 

미국의 유명 뇌성마비 장애인 코미디언 조시 블루와 한 무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를 하는 것이 꿈이라는 한기명 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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